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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장애인 페스티벌,'우리는 다르지 않습니다' (호주 황세준) l CTS뉴스
앵커 : 호주 시드니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특별한 축제가 진행됐습니다.
앵커 :주밀알장애인선교단이 진행한 제2회 장애인페스티벌 현장을 황세준 통신원이 전합니다.
호주의 유명 방송 오디션 프로에서 주목받은 시각장애인 가수 라라나클레의 무대, 그녀의 삶의 고백이 담긴 아름다운 목소리가 장애인페스티벌 공연장을 가득 채웁니다
SOT 누구도 당신을 다치게 하지 않도록 내가 당신 곁에 서 있을게요
INT 라라나클레 / 시각장애인 가수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서 저는 인생에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듣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기도를 합니다
자폐 음악가 제임스 윤의 피아노 연주에 관객들도 숨을 죽이고 집중해 감상합니다. 이어진 다운증후군 모델 송예나가 속한 케이팝 팀의 화려한 댄스에는 열광하며 박수로 환호합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린 제2회 장애인 페스티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8개 팀의 다채로운 무대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INT 앤드류 밀러 / 청각장애인 국제 선교회 코디네이터
저는 오늘 행사의 규모와 무대에 크게 감명받았습니다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 그리고 다른 장애인들이 이렇게 높은 수준의 공연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멋졌습니다 정말 즐겁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INT 스티브 리플리 / 청각장애인
관객들도 행사에 함께 참여하면서 즐거워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공연장 밖에 마련된 행사부스에서도 축제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로 한껏 멋을 뽐내기도 하고, 보드게임과 윷놀이, 양궁 대결을 펼친 게임존은 특별히 아이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15개 부스에 3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습니다
INT 김민현 장로 / 호주밀알장애인선교단 단장
우리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만날 기회가 사실 많지 않거든요 장애인에 대한 거리가 너무 그동안 멀었는데 오늘 같은 행사를 저희가 자주 한다면 그 간극이 좁아지고 장애인을 이해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될 거 같고요
이번 장애인페스티벌은 특별히 호주정부의 지원금과 더불어 여러 교회와 단체의 협력이 함께 모여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한편, 호주밀알장애인선교단은 매주 토요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여 교제할 수 있는 토요문화학교를 진행하며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시티에스 뉴스 황세준입니다.